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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Network Attached Storage)란 무엇인가? 클라우드와 다른 점

by 디레인 2025.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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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Network Attached Storage)란 무엇인가? 클라우드와 다른 점

 

사진과 영상으로 가득 찬 스마트폰 용량, 여러 컴퓨터에 흩어져 있는 중요한 파일들. "그 파일 대체 어디에 저장했더라?" 하며 외장 하드를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겪어본 적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구글 드라이브나 네이버 MYBOX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이용료가 부담스럽고, 소중한 내 개인정보가 다른 회사 서버에 있다는 사실이 왠지 찜찜하게 느껴진다면, 당신에게는 또 다른 완벽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바로 '나만의 개인 클라우드'를 만드는 것, 즉 'NAS(나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 낯선 이름의 장비가 무엇이며,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클라우드와는 어떻게 다른지 그 핵심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NAS, 우리 집 인터넷에 연결된 개인 금고

NAS, 우리 집 인터넷에 연결된 개인 금고NAS, 우리 집 인터넷에 연결된 개인 금고

 

NAS는 'Network Attached Storage'의 줄임말로, 글자 그대로 '네트워크(인터넷)에 연결된 저장 장치'라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 집에 설치해두고 인터넷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개인용 대용량 외장 하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 외장 하드는 컴퓨터에 직접 케이블로 연결해야만 파일을 옮길 수 있지만, 이 개인 서버는 우리 집 공유기에 연결되어 있어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어떤 기기에서든 인터넷을 통해 접속하여 파일을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습니다. 즉, 흩어져 있던 모든 디지털 자산을 한곳에 안전하게 모아두는 '개인 금고' 역할을 하는 셈이죠.

 

내 집 vs 남의 집, 데이터 보관 장소의 차이

내 집 vs 남의 집, 데이터 보관 장소의 차이내 집 vs 남의 집, 데이터 보관 장소의 차이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쓰는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무엇이 다를까요?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데이터가 실제로 저장되는 물리적인 장소'에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 같은 공용 클라우드는 구글이라는 거대한 회사가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의 서버에 내 파일을 '세들어'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편리하지만, 매달 월세를 내야 하고 집주인(기업)의 정책에 따라야 하죠.

 

반면, NAS는 내 돈으로 직접 구매한 하드디스크를 내 집에 설치하여 사용하는 '자가(自家)'의 개념입니다. 처음 구매 비용이 들지만, 일단 구축하고 나면 추가적인 월 이용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내 소중한 개인 파일들이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나의 물리적인 공간에만 존재한다는 점에서 비교할 수 없는 '데이터 주권'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속도와 용량, 무제한 고속도로의 매력

속도와 용량, 무제한 고속도로의 매력속도와 용량, 무제한 고속도로의 매력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다 보면 대용량 파일을 올리거나 내려받을 때 속도가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이는 해당 기업의 인터넷 회선을 수많은 사용자가 함께 나누어 쓰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또한, 용량을 추가하려면 계속해서 더 비싼 요금제를 써야 하는 부담도 있죠.

 

하지만 개인 서버의 세계에서는 이런 걱정이 없습니다. 집 안의 내부 네트워크(와이파이)를 이용할 때는, 인터넷 속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초고속으로 파일을 옮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장 공간이 부족해지면 언제든지 더 큰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추가로 장착하여 나만의 '무제한 저장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용량과 속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이것이 개인 서버가 주는 가장 큰 기술적 해결책입니다.

 

단순한 저장을 넘어, 나만의 미디어 서버로

단순한 저장을 넘어, 나만의 미디어 서버로단순한 저장을 넘어, 나만의 미디어 서버로

 

NAS의 진정한 매력은 단순히 파일을 저장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 작은 서버는 당신의 집을 스마트하게 바꿔주는 '만능 재주꾼'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백 편의 영화나 드라마, 가족 앨범을 NAS에 저장해두면, 스마트 TV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개인 넷플릭스'처럼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IP 카메라를 연결하여 CCTV 녹화 서버로 활용하는 등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그 활용도는 무한히 확장됩니다. 단순한 파일 창고가 아닌, 내 취향과 필요에 맞게 기능을 추가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나만의 디지털 놀이터'가 되는 셈입니다.

 

물론, 모든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

물론, 모든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물론, 모든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

 

물론 이 모든 장점에는 그에 따르는 책임도 있습니다. 공용 클라우드는 기업이 알아서 서버를 관리하고 보안을 책임져주지만, NAS는 모든 관리의 책임이 '나'에게 있습니다. 하드디스크가 고장 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외부 해킹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보안 설정을 해주는 등의 기본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시놀로지(Synology)나 큐냅(QNAP) 같은 전문 브랜드의 제품들은 초보자도 스마트폰 앱처럼 쉽게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매우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약간의 관심과 노력만 있다면, 누구나 이 강력한 개인 서버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NAS(Network Attached Storage)란 무엇인가? 클라우드와 다른 점NAS(Network Attached Storage)란 무엇인가? 클라우드와 다른 점

 

Q. NAS를 사용하면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나요?
A. NAS는 저전력으로 설계되어 24시간 내내 켜두어도 일반적인 가정용 형광등 하나를 켜두는 것보다 적은 전력을 소모합니다. 따라서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습니다.

 

Q. 집에 불이 나거나 하드디스크가 고장 나면 데이터가 다 날아가는 것 아닌가요?
A.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대부분의 NAS에는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를 하나처럼 묶어, 하나가 고장 나도 다른 하드디스크에 데이터가 복제되어 남아있는 'RAID(레이드)'라는 기술이 적용됩니다. 또한, 중요한 데이터는 별도의 클라우드나 외장 하드에 2차 백업을 해두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Q. 컴퓨터를 잘 몰라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나요?
A.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최근의 NAS 제품들은 마치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듯 몇 번의 클릭만으로 초기 설정이 가능하도록 매우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초기 설정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블로그나 유튜브에 아주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라즈베리 파이로 나만의 NAS 서버 구축하기 (초보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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