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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재설치, 더 이상 두려워 말자

by 디레인 202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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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재설치, 더 이상 두려워 말자

 

컴퓨터가 예전 같지 않게 느려지고, 자꾸만 알 수 없는 오류 메시지가 뜨거나 바이러스 경고가 사라지지 않을 때, 우리 머릿속을 스치는 최후의 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윈도우 재설치', 흔히 말하는 '포맷'이죠. 하지만 이 단어를 듣는 순간, 중요한 파일을 모두 날릴 것 같은 공포와 복잡한 과정에 대한 막막함 때문에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두려움을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최신 윈도우(10, 11)는 더 이상 복잡한 CD나 USB 없이, 클릭 몇 번만으로 컴퓨터를 처음 샀을 때처럼 깨끗하게 되돌릴 수 있는 '마법의 버튼'을 품고 있습니다. 오늘 그 마법의 버튼을 누르는, 세상에서 가장 쉽고 안전한 길로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

 

재설치가 필요한 순간, 내 컴퓨터의 SOS 신호

재설치가 필요한 순간, 내 컴퓨터의 SOS 신호재설치가 필요한 순간, 내 컴퓨터의 SOS 신호

 

윈도우를 다시 설치하는 것은 우리 몸이 아플 때 받는 '수술'과도 같습니다. 꼭 필요할 때 해야 하지만, 무턱대고 자주 할 필요는 없죠. 그렇다면 어떤 순간이 바로 이 '수술'이 필요한 때일까요? 첫째, 컴퓨터 부팅 속도나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을 때. 둘째, 아무리 치료해도 계속해서 악성코드나 바이러스가 발견될 때. 셋째,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타나 시스템이 불안정할 때입니다.

 

이러한 신호들은 컴퓨터 내부에 불필요한 찌꺼기들이 너무 많이 쌓여, 자가 치유 능력을 상실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럴 때 '초기화'라는 강력한 처방을 통해, 시스템을 가장 건강했던 첫 상태로 되돌려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첫 단추, '백업'이라는 보험

가장 중요한 첫 단추, '백업'이라는 보험

 

본격적인 수술에 들어가기 전, 가장 중요하고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백업', 즉 소중한 내 자료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두는 것입니다. 윈도우 재설치는 C 드라이브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과정이므로, 이곳에 저장된 문서, 사진, 동영상 등 모든 개인 파일이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내 PC'를 열어 바탕화면, 내 문서, 다운로드 폴더 등에 있는 중요한 파일들을 외장 하드나 USB 메모리, 혹은 D 드라이브(파티션이 나뉘어 있는 경우)로 반드시 복사해두어야 합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수년간의 추억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백업은 선택이 아닌, 재설치를 위한 필수적인 보험입니다.

 

마법의 버튼을 찾아서, '이 PC 초기화'

마법의 버튼을 찾아서, '이 PC 초기화'마법의 버튼을 찾아서, '이 PC 초기화'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윈도우10과 11에는 '이 PC 초기화'라는 아주 편리한 기능이 숨어있습니다. 이 기능만 있으면 과거처럼 부팅 디스크를 만들고, 복잡한 바이오스 설정에 들어가는 골치 아픈 과정을 모두 건너뛸 수 있습니다.

 

먼저, 키보드의 '윈도우 키'를 누르고 '설정'(톱니바퀴 모양 아이콘)으로 들어갑니다. 윈도우11은 '시스템' -> '복구' 순서로, 윈도우10은 '업데이트 및 보안' -> '복구' 순서로 클릭하면 '이 PC 초기화'라는 마법의 버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여러분의 컴퓨터는 새로운 생명을 얻을 준비를 시작합니다.

 

두 가지 선택지, '내 파일 유지' vs '모든 항목 제거'

두 가지 선택지, '내 파일 유지' vs '모든 항목 제거'두 가지 선택지, '내 파일 유지' vs '모든 항목 제거'두 가지 선택지, '내 파일 유지' vs '모든 항목 제거'

 

'이 PC 초기화' 버튼을 누르면, 우리에게 두 가지 중요한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바로 '내 파일 유지'와 '모든 항목 제거'입니다. '내 파일 유지'는 설치된 프로그램과 설정은 모두 지워지지만, 바탕화면이나 내 문서에 있는 개인 파일들은 그대로 남겨두는 옵션입니다. 간단한 시스템 오류를 해결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하지만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거나, 정말 처음처럼 완벽하게 깨끗한 상태로 만들고 싶다면 '모든 항목 제거'를 선택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 옵션은 C 드라이브의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밀어버리고 윈도우만 새로 설치하여, 공장에서 막 출고된 컴퓨터의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앞서 백업을 철저히 했다면, 두려워 말고 이 옵션을 선택하여 완벽한 새 출발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다림의 시간, 그리고 새로운 시작

기다림의 시간, 그리고 새로운 시작기다림의 시간, 그리고 새로운 시작

 

이제 여러분이 할 일은 화면의 안내에 따라 몇 번의 클릭을 더 하고, 차분히 기다리는 것뿐입니다. 컴퓨터는 스스로 재부팅을 반복하며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기 시작할 겁니다. 이 과정은 컴퓨터 성능에 따라 30분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니, 조급해하지 말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세요.

 

모든 과정이 끝나면, 처음 컴퓨터를 샀을 때 보았던 익숙한 초기 설정 화면이 여러분을 맞이할 겁니다. 이제 미리 백업해두었던 소중한 파일들을 다시 옮겨오고,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설치하면 됩니다.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빠르고 쾌적해진 컴퓨터는 그 수고를 보상하고도 남을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윈도우 재설치, 더 이상 두려워 말자윈도우 재설치, 더 이상 두려워 말자

 

Q. '이 PC 초기화'를 하면 윈도우 정품 인증이 풀리나요?
A. 아니요, 풀리지 않습니다. 메인보드에 정품 인증 정보가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초기화를 진행해도 윈도우는 자동으로 정품 인증 상태를 유지합니다. 정품 인증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D 드라이브에 있는 자료도 모두 삭제되나요?
A. '모든 항목 제거'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윈도우가 설치된 C 드라이브만 초기화됩니다. D 드라이브나 다른 파티션의 자료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하여 정말 중요한 자료는 외장 하드에 한 번 더 백업해두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Q. 초기화 과정에서 컴퓨터가 멈춘 것 같아요. 어떻게 하죠?
A. 재설치 과정 중 특정 화면에서 진행이 더딘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최소 1~2시간은 강제로 전원을 끄지 말고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오랜 시간 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강제 재부팅 후 다시 초기화를 시도해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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