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윈도우 복구 드라이브 만들기, PC 먹통 대비 필수 준비물

by 디레인 2025. 7. 6.
반응형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예고 없이 PC 전원을 켰는데 부팅은 안 되고 파란 화면이나 검은 화면만 덩그러니 떠 있는 끔찍한 상황을 상상해 보신 적 있나요? 바이러스나 시스템 파일 손상으로 인해 윈도우가 완전히 먹통이 되어버리면, 소중한 자료는 둘째치고 당장 PC를 사용하지 못해 막막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우리에게는 아주 든든한 ‘비상 보험’이 있습니다. 바로 ‘복구 드라이브’라는 이름의 작은 USB 하나입니다. 커피 한 잔 마실 시간, 단 15분만 투자해서 만들어 두면, 나중에 발생할지도 모를 몇 시간의 고통과 수리 비용을 완벽하게 아낄 수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으려면

 

많은 분이 ‘복구’라는 단어 때문에 복구 드라이브가 내 사진이나 문서 같은 개인 파일을 백업해 주는 것이라고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복구 드라이브의 진짜 역할은 개인 파일이 아닌, ‘윈도우 시스템’ 그 자체를 위한 응급 구급상자입니다. 즉, PC가 아플 때 치료해 줄 수 있는 약과 도구를 담아두는 것이죠.

 

윈도우가 스스로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손상되었을 때, 이 복구 드라이브를 이용해 PC를 부팅하면 윈도우를 초기화하거나 문제 해결 도구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미리 만들어 둔 이 작은 USB 하나가 없다면, PC를 통째로 들고 수리 센터에 방문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필요한 건 단 하나, 16GB 이상의 USB

 

이 강력한 비상 보험을 만드는 데 필요한 준비물은 놀라울 만큼 간단합니다. 바로 용량이 16GB 이상인 USB 메모리 하나면 충분합니다. 최근에는 시스템 파일의 용량이 커지는 추세이므로, 여유롭게 32GB 용량의 USB를 준비하는 것을 더욱 추천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복구 드라이브를 만드는 과정에서 USB 안의 모든 내용이 깨끗하게 사라집니다. 따라서 반드시 비어있는 USB를 사용하거나, 중요한 자료가 들어있다면 다른 곳에 미리 백업해 두어야 합니다. 이 점만 기억하면, 준비는 모두 끝난 셈입니다.

 

마법의 USB, 지금 바로 만들기

 

이제 본격적으로 PC의 구급상자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분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니, 차근차근 진행해 보세요.

 

먼저, 준비한 USB를 PC에 꽂고, 윈도우 시작 버튼 옆 검색창에 ‘복구 드라이브’라고 입력한 뒤 ‘복구 드라이브 만들기’ 앱을 실행합니다. 잠시 후 나타나는 창에서 ‘시스템 파일을 복구 드라이브에 백업합니다.’라는 항목이 보일 겁니다. 이 항목에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여기에 체크를 해야만 나중에 윈도우를 완전히 재설치하는 ‘공장 초기화’가 가능해집니다. 다음 버튼을 누르고, 준비한 USB 드라이브를 선택한 뒤 화면의 안내에 따라 만들기만 누르면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PC가 응급 상황일 때, 이렇게 사용하세요

 

복구 드라이브를 만들어두었다면, 이제 진짜 위급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복구 드라이브는 일반 프로그램처럼 윈도우 안에서 실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윈도우 자체가 실행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것이므로, PC를 켤 때 이 USB로 부팅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PC의 전원을 켜자마자 키보드의 F2, F10, Del 키 등(제조사마다 다름)을 연타하여 ‘바이오스(BIOS)’ 또는 ‘부트 메뉴(Boot Menu)’로 진입해야 합니다. 그 후 부팅 순서(Boot Priority)를 PC의 하드디스크가 아닌, 우리가 만들어 둔 USB 드라이브로 변경하고 저장하면 됩니다. 성공적으로 USB 부팅이 되면, 파란색의 윈도우 복구 환경 화면이 나타나며 문제 해결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백업은 또 다른 최고의 보험

 

복구 드라이브는 윈도우 시스템을 살리는 데는 매우 강력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여러분의 개인 파일(사진, 문서, 동영상 등)을 지켜주지는 않습니다. 윈도우를 초기화하는 과정에서 개인 파일이 모두 삭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복구 드라이브를 만드는 것과는 별개로, 중요한 개인 파일은 항상 주기적으로 백업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외장 하드디스크나 클라우드 스토리지(원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 등)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복구 드라이브로 시스템을 살리고, 백업해 둔 파일로 내 자료를 되살리는 것. 이 두 가지 습관이 함께할 때 비로소 어떤 PC 고장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복구 드라이브를 만들면 제 사진이나 문서도 같이 저장되나요?
A. 아니요, 절대로 저장되지 않습니다. 복구 드라이브는 오직 윈도우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고 초기화하기 위한 파일들만 담고 있습니다. 개인 파일은 반드시 별도의 외장 하드나 클라우드에 따로 백업해야 안전합니다.

 

Q. 얼마나 자주 만들어야 하나요?
A. 1년에 한 번 또는 윈도우의 대규모 기능 업데이트(예: 23H2 등)가 진행된 직후에 새로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최신 상태의 윈도우를 기반으로 복구 드라이브를 만들어 두어야, 나중에 복구했을 때 다시 업데이트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복구 드라이브를 만든 USB에 다른 파일을 저장해도 되나요?
A. 아니요, 권장하지 않습니다. 복구 드라이브는 위급 상황을 위한 비상용품이므로, 다른 파일을 저장하지 말고 이름표를 붙여 서랍 속에 잘 보관해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른 파일을 넣거나 빼는 과정에서 복구 파일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 Windows 11/10 복구 드라이브 생성 및 사용 방법 (ASUS 공식)
    ▶ 최소 16GB 이상의 빈 USB 플래시 드라이브가 필요합니다. 복구 드라이브를 만들 때 USB의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므로 반드시 백업이 필요하며, 생성 과정에서 전원이 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복구 드라이브는 윈도우가 부팅되지 않을 때 윈도우 복구 환경(WinRE) 진입, 시스템 복원, 초기화, 재설치 등에 필수로 쓰입니다. 정기적으로 새로 만드는 것이 안전합니다.
  • 복구 드라이브 - Microsoft 공식 지원
    ▶ 시작 메뉴에서 '복구 드라이브' 검색 → 빈 USB 연결 → '복구 드라이브로 시스템 파일 백업' 체크 후 진행. 복구 드라이브로 부팅하면 윈도우 재설치, 시스템 복원, 드라이브 완전 정리 등 다양한 복구 옵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USB의 기존 데이터는 모두 삭제됩니다.
  • 윈도우 복구 USB 만들기쉽고 빠르게 (정보백화점)
    ▶ 
    윈도우가 정상 작동하는 PC 1, 8GB 이상 USB 메모리 필요합니다. Media Creation Tool 사용해 복구 USB 만들 있고, 과정에서 USB 포맷되니 중요한 파일은 반드시 백업해야 합니다. 복구 USB PC별로 1개씩 준비해두면 문제 발생 바로 대응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