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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정품 인증, CMD 명령어로 1분 만에 확인하는 법

by 디레인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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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컴퓨터를 구매했거나, 중고 PC를 들여왔을 때, 혹은 윈도우를 재설치하고 나서 문득 궁금해진 적 없으신가요? ‘내 컴퓨터에 설치된 윈도우는 과연 정품일까?’ 오른쪽 하단에 정품 인증 워터마크가 뜨지 않더라도, 어딘가 모르게 찜찜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복잡한 설정 메뉴를 뒤지거나 어려운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단 한 줄의 명령어로 당신의 윈도우 상태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핵심은 윈도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리 도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해커처럼 보이는 멋진 검은 창(CMD)을 이용해, 1분 만에 내 PC의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초간단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왜 정품 인증을 확인해야 할까?

먼저, 왜 윈도우 정품 인증이 중요한지 알아야 합니다. 정품 인증은 단순히 성가신 워터마크를 없애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정품 인증을 받지 않은 윈도우는 배경화면 변경 같은 개인 설정 기능을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보안 업데이트’를 제대로 받을 수 없습니다.

 

이는 새로운 바이러스나 해킹 위협에 내 PC가 그대로 노출된다는 뜻이며, 당신의 소중한 개인 정보와 파일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내 PC가 정품 인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안전한 컴퓨터 사용의 가장 기본입니다.

 

1단계: 마법의 검은 창, '명령 프롬프트' 열기

이제 본격적으로 정품 인증 상태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윈도우의 숨겨진 만능 도구인 ‘명령 프롬프트(CMD)’를 실행해야 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키보드의 윈도우 키를 누르고, 바로 cmd 라고 세 글자만 입력하세요. 그러면 검색 결과에 ‘명령 프롬프트’라는 앱이 나타날 겁니다. 여기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해 주세요. 반드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당신은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번째 문을 열게 됩니다.

 

2단계: 단 하나의 명령어, 'slmgr /xpr' 입력하기

관리자 권한으로 검은색 명령 프롬프트 창이 열렸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이제, 약속된 단 하나의 마법 같은 명령어를 입력할 차례입니다.

 

커서가 깜빡이는 곳에 다음과 같이 정확하게 입력하고 엔터(Enter) 키를 누르세요.

 

slmgr /xpr

 

이 명령어는 ‘Software License Manager’의 약자로, 윈도우 라이선스 관리 도구를 실행하여 라이선스의 만료 날짜(eXPiRation)를 보여달라는 뜻입니다. 이 간단한 명령어가 당신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줄 것입니다.

 

3단계: 결과 확인하기, '영구 인증' 메시지를 찾아라!

명령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잠시 후 작은 팝업창이 하나 나타날 겁니다. 바로 이 창에 당신이 찾던 답이 있습니다. 팝업창의 메시지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컴퓨터가 영구적으로 정품 인증되었습니다.”
    이 메시지가 나타났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의 윈도우 11은 완벽한 정품이며, 아무런 걱정 없이 계속 사용하시면 됩니다.
  • “볼륨 정품 인증이 202X년 X월 X일에 만료됩니다.”
    이 메시지가 나타났다면, 당신의 윈도우는 KMS라는 기업용 단체 인증 방식으로 인증된 상태이며, 정해진 날짜가 지나면 인증이 풀리게 됩니다. 이는 일반적인 개인 사용자가 사용하는 영구 라이선스와는 다른 방식입니다.

 

'영구 인증'이 아니라면 무엇을 의미할까?

만약 ‘영구적으로 정품 인증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 대신, 특정 만료 날짜가 표시되거나 다른 오류 메시지가 나타난다면, 당신의 윈도우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인증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KMS 인증은 본래 기업이나 학교 등에서 다수의 컴퓨터를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인데,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나 개인이 이를 불법적으로 이용하여 개인 PC에 설치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인증이 풀려버리고 다시 불법 인증을 받아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안전한 PC 사용을 위해,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정품 라이선스를 구매하여 인증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slmgr /xpr 말고 다른 확인 방법은 없나요?

A1: 네, 더 간단한 방법도 있습니다. ‘설정’ 메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시작 메뉴 > 설정 > 시스템으로 이동한 뒤, 메뉴에서 ‘정품 인증’을 클릭해 보세요. ‘정품 인증 상태’ 항목에 ‘활성’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그 아래에 “Windows가 디지털 라이선스를 사용하여 정품 인증되었습니다”와 같은 메시지가 보인다면 정상적으로 인증된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라이선스(영구, 볼륨 등)인지 상세히 보려면 CMD 명령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Q2: 중고 컴퓨터를 샀는데, KMS 인증이라고 나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해당 PC는 이전에 기업이나 단체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KMS 인증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개인에게 판매될 때는 라이선스 계약 위반의 소지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판매자에게 문의하여 정품 라이선스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약 해결이 어렵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스토어 등에서 윈도우 11 정품 라이선스(처음 사용자용)를 별도로 구매하여 새로 설치하고 인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3: ‘slmgr’ 명령어 뒤에 다른 옵션도 있나요?

A3: 네, slmgr은 매우 강력한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slmgr /dlv 라고 입력하면 라이선스 종류(리테일, OEM, 볼륨 등), 제품 키의 마지막 5자리 등 훨씬 더 상세한 라이선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lmgr /ato는 온라인으로 강제 정품 인증을 시도하는 명령어입니다.

 

참고하면 좋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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