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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작업 표시줄, 예전처럼 왼쪽으로 옮기는 초간단 팁

by 디레인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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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고 가장 먼저 어색하게 느껴진 것, 바로 화면 중앙에 떡하니 자리 잡은 시작 버튼과 작업 표시줄 아이콘들이었죠? 지난 수십 년간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했던 왼쪽 구석의 시작 버튼이 갑자기 이사를 가버리니, 나도 모르게 마우스 커서가 왼쪽 하단에서 방황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마치 늘 쓰던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듯한 이 어색함, 다행히 아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작업 표시줄의 위치를 예전처럼 되돌릴 수 있는 옵션을 숨겨두었습니다. 핵심은 ‘작업 표시줄 설정’ 메뉴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단 3번의 클릭으로, 당신의 작업 표시줄을 그리웠던 왼쪽 구석으로 되돌려 보내는 마법 같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왜 중앙으로 이사 갔을까? 작은 변화의 이유

본격적인 설정에 앞서, 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익숙한 위치를 바꾸기로 결정했을까요? 이는 점점 더 커지고 넓어지는 와이드 모니터 사용 환경을 고려한 변화입니다. 화면이 넓어질수록 시선과 마우스의 이동 거리가 길어지는데, 자주 사용하는 시작 버튼과 앱 아이콘들을 중앙에 배치하여 사용자의 동선을 줄여주려는 의도였죠.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왼쪽 시작 버튼에 익숙해진 우리에게는 이 변화가 오히려 비효율과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윈도우는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이 작은 배려를 활용하여 우리에게 가장 편안한 환경을 직접 만드는 것이 바로 이번 팁의 목표입니다.

 

1단계: '작업 표시줄'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하기

이제부터 딱 10초만 집중해 주세요. 모든 과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화면 하단의 작업 표시줄(시작 버튼이나 앱 아이콘이 있는 검은색 막대) 위 아무 곳이나 빈 공간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세요.

 

그리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딱 한 번 클릭합니다. 그러면 ‘작업 표시줄 설정’이라는 메뉴가 나타날 겁니다. 바로 이 메뉴가 우리가 찾아야 할 유일한 입구입니다. 이 입구를 찾는 것이 낯선 환경을 익숙하게 바꾸는 첫 번째 해결책입니다.

 

2단계: '작업 표시줄 동작' 메뉴 찾아가기

‘작업 표시줄 설정’을 클릭하면, 새로운 설정 창이 나타납니다. 여러 가지 메뉴가 보이지만, 다른 것들은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화면을 아래로 조금만 내려보면, ‘작업 표시줄 동작(Taskbar behaviors)’이라는 메뉴가 보일 겁니다.

 

이름 그대로 작업 표시줄이 어떻게 움직이고 행동할지를 결정하는 곳입니다. 이 메뉴를 망설이지 말고 클릭해 주세요. 거의 다 왔습니다.

 

3단계: '가운데'를 '왼쪽'으로 바꾸면 끝!

‘작업 표시줄 동작’ 메뉴를 클릭하면, 그 안에 ‘작업 표시줄 맞춤(Taskbar alignment)’이라는 항목이 보일 겁니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는 현재 상태인 ‘가운데(Center)’라고 표시되어 있을 거예요.

 

바로 이 ‘가운데’라고 쓰인 부분을 클릭하면, ‘왼쪽(Left)’이라는 반가운 선택지가 나타납니다. ‘왼쪽’을 선택하는 순간, 마법처럼 당신의 시작 버튼과 작업 표시줄 아이콘들이 익숙했던 왼쪽 구석으로 순식간에 이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모든 설정은 끝났습니다. 이제 설정 창을 닫고 편안해진 PC 환경을 즐기시면 됩니다.

 

추가 꿀팁: 불필요한 아이콘 숨겨서 더 깔끔하게

작업 표시줄을 왼쪽으로 옮기고 나니, 중앙에 있던 검색, 채팅, 위젯 같은 아이콘들이 괜히 자리만 차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아이콘들 역시 ‘작업 표시줄 설정’에서 아주 간단하게 숨길 수 있습니다.

 

‘작업 표시줄 설정’ 창의 가장 윗부분에 있는 ‘작업 표시줄 항목’을 보세요. 여기서 검색, 작업 보기, 위젯, 채팅 등의 스위치를 ‘끔’으로 변경하면, 해당 아이콘들이 작업 표시줄에서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내가 자주 쓰는 앱 아이콘만 남겨두어 훨씬 더 깔끔하고 미니멀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유용한 해결책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작업 표시줄을 맥OS처럼 위나 옆으로 옮길 수는 없나요?

A1: 아쉽게도 윈도우 11에서는 공식적으로 작업 표시줄의 위치를 아래쪽으로 고정하고 있습니다. 이전 윈도우 10에서는 위, 왼쪽, 오른쪽으로 자유롭게 위치를 변경할 수 있었지만, 윈도우 11부터는 이 기능이 제거되었습니다. 아이콘 정렬만 왼쪽과 가운데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Q2: 실수로 설정을 바꿨는데, 다시 중앙으로 되돌리고 싶어요.

A2: 걱정 마세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을 그대로 반대로 하시면 됩니다. 작업 표시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작업 표시줄 설정’으로 들어간 뒤, ‘작업 표시줄 동작’ 메뉴에서 ‘작업 표시줄 맞춤’을 ‘왼쪽’에서 ‘가운데’로 다시 변경해 주시면 언제든지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Q3: 작업 표시줄에 있는 아이콘 크기를 더 작게 만들고 싶어요.

A3: 이 기능 역시 윈도우 10에서는 지원했지만, 윈도우 11에서는 공식 설정 메뉴에서 사라졌습니다. 레지스트리라는 시스템 설정을 직접 수정하면 크기를 변경할 수는 있지만, 이 방법은 시스템에 오류를 일으킬 수 있어 초보자에게는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기본 크기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참고하면 좋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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