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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 부트캠프 파티션 용량, 데이터 손실 없이 조절하는 법

by 디레인 2025.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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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 부트캠프 파티션 용량, 데이터 손실 없이 조절하는 법

 

처음에 윈도우를 설치할 때,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하고 설정했던 부트캠프 파티션 용량. 하지만 막상 게임 몇 개 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쓰다 보니, 어느새 C드라이브가 빨갛게 변해버려 한숨 쉬고 계신가요? 반대로, 너무 많은 공간을 줘서 정작 맥OS에서 쓸 용량이 부족해 후회하고 계셨을지도 모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안타깝게도 맥OS의 기본 기능만으로는 한번 정해진 부트캠프의 용량을 데이터 손실 없이 조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당신의 소중한 파일과 프로그램을 그대로 지키면서, 파티션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아주 똑똑한 '마법 도구'가 있습니다.

 

'움직일 수 없는 벽', 파티션의 비밀

'움직일 수 없는 벽', 파티션의 비밀'움직일 수 없는 벽', 파티션의 비밀

 

우리가 부트캠프로 윈도우를 설치하는 것은, 하나의 커다란 집(하드디스크) 안에 '콘크리트 벽(파티션)'을 세워 맥OS와 윈도우라는 두 개의 독립된 방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한번 세워진 이 콘크리트 벽은 맥의 기본 도구인 '디스크 유틸리티'로는 허물거나 옮길 수 없다는 점입니다.

 

디스크 유틸리티는 맥OS 전용 방의 가구(파일)를 정리하는 데는 뛰어나지만, 두 운영체제 사이의 단단한 벽을 건드릴 수 있는 권한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특별한 벽을 안전하게 옮겨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애플의 공식 답변 (그리고 슬픈 현실)

 

"그럼 애플은 어떻게 하라고 하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공식적인 답변은 아주 절망적입니다. 바로, "부트캠프 파티션을 완전히 삭제하고, 원하는 용량으로 다시 설치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방 크기가 마음에 안 든다고, 방 안의 모든 가구를 밖으로 빼낸 뒤 벽을 허물고, 다시 벽을 세운 다음 가구를 들여놓으라는 것과 같습니다.

 

윈도우에 설치된 수많은 프로그램과 중요한 파일들을 모두 백업하고, 윈도우와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다시 설치해야 하는, 상상만 해도 끔찍한 대장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무모한 방법 대신, 데이터를 그대로 유지한 채 벽만 옮겨주는 훨씬 더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구세주 등장, '파티션 전문 도구'

 

바로 이 지점에서 '파라곤 캠프튠(Paragon CampTune)'이나 '미니툴 파티션 위자드(MiniTool Partition Wizard)' 같은 '파티션 관리 전문 프로그램'이 구세주처럼 등장합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윈도우와 맥OS가 사용하는 서로 다른 파일 시스템(NTFS, APFS)을 모두 이해하고, 그 사이의 경계를 안전하게 조절할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파라곤 캠프튠'은 오직 부트캠프 파티션의 크기를 조절하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태어난, 가장 확실하고 안정적인 솔루션입니다. 복잡한 과정 없이, 마치 창문의 크기를 조절하듯 슬라이더 하나만으로 두 운영체제의 공간을 자유자재로 재분배할 수 있게 해줍니다.

 

'슬라이더' 하나로 끝내는 용량 조절

 

이런 전문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은 놀라울 만큼 직관적이고 간단합니다. 보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1.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현재 내 디스크의 맥OS와 윈도우 파티션이 막대그래프 형태로 보입니다.
  2. 두 파티션 사이에 있는 동그란 슬라이더를 마우스로 잡고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여 원하는 용량을 조절합니다.
  3. 원하는 크기로 조절이 끝났다면 '적용(Apply)' 버튼을 누르고, 프로그램의 안내에 따라 재부팅하며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이 모든 과정 동안 당신의 파일과 프로그램은 안전하게 유지됩니다. 프로그램이 알아서 데이터를 안전한 곳으로 잠시 옮겨두고, 벽을 옮긴 뒤,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마법 같은 일을 자동으로 처리해 주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보험, '백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아무리 안전하고 훌륭한 프로그램이라도, 디스크 파티션을 건드리는 중요한 작업 앞에서는 100%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작업 중 갑자기 정전이 되거나, 예기치 않은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따라서 파티션 조절을 시작하기 전, '데이터 백업'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최고의 보험'입니다.

 

맥OS의 중요한 파일은 '타임머신(Time Machine)'을 이용해 외장하드에 반드시 백업해두고, 윈도우 파티션의 중요한 자료 역시 별도의 외장하드나 클라우드에 복사해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 간단한 준비 과정이,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에서 당신의 소중한 데이터를 지켜줄 유일한 동아줄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런 전문 프로그램은 유료인가요?
A. 네, '파라곤 캠프튠'과 같이 안정성이 검증된 전문 프로그램은 대부분 유료입니다. 하지만 윈도우를 전부 재설치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합리적인 비용입니다.

 

Q. 애플 실리콘(M1, M2, M3) 맥에서도 이 방법이 가능한가요?
A. 아니요, 불가능합니다. 애플 실리콘이 탑재된 최신 맥은 '부트캠프' 기능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 설명하는 모든 내용은 인텔(Intel) CPU가 탑재된 구형 맥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Q. 용량 조절 작업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A. 데이터의 양과 디스크의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분에서 1시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작업 중에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으니, 여유로운 시간을 확보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1. [맥북 / macOS] 재설치 없이 부트캠프 파티션 조정하기 - macinjune
    디스크 유틸리티를 이용해 재설치 없이 부트캠프 파티션의 크기를 안전하게 늘리거나 줄이는 단계별 방법을 자세히 안내합니다.
  2. Windows 삭제하지 않고 부트 캠프 용량 늘리기 방법 - 4DDiG
    윈도우 재설치 없이 파티션 크기 조정하는 전문 소프트웨어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설명하며 데이터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는 제공.
  3. 부트캠프 용량 추가하여 사용하기 - Mr.Lee 하루 (티스토리)
    새로운 파티션을 생성해 윈도우에서 외장 하드처럼 활용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공간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방법 설명.
  4. 맥북 부트캠프 재설치 없이 용량 늘리기(파티션) 자세한 순서 - 티스토리
    부트캠프 파티션을 늘리기 위한 맥과 윈도우의 디스크 유틸리티 활용법과 부트캠프에서 적용하는 과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5. Mac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물리적 디스크 파티션하기 - Apple 공식
    OS 내장 디스크 유틸리티를 사용한 파티션 변경 기본 절차와 주의해야 점을 공식적으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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