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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 단축어(Shortcuts) 앱으로 나만의 자동화 루틴 만들기

by 디레인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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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 단축어(Shortcuts) 앱으로 나만의 자동화 루틴 만들기

 

매일 아침, 맥북을 켜고 똑같은 메신저, 이메일, 캘린더 앱을 차례대로 클릭하는 일. 여러 장의 이미지 크기를 줄이기 위해 미리보기 앱을 열고, 하나씩 '조절' 버튼을 누르는 반복 작업. "이 귀찮은 일, 누가 대신 좀 해줬으면..." 하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당신의 맥북 안에는, 이 모든 번거로운 과정을 버튼 하나로 해결해 줄 강력한 '개인 비서'가 이미 숨 쉬고 있습니다. 바로 '단축어(Shortcuts)' 앱입니다. 코딩 지식 하나 없이,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몇 번의 클릭만으로 나만의 자동화 루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똑똑한 비서를 깨워, 당신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코딩 없는 자동화, '레고 블록' 조립하기

코딩 없는 자동화, '레고 블록' 조립하기코딩 없는 자동화, '레고 블록' 조립하기

 

'자동화'나 '루틴'이라는 말만 들으면 왠지 개발자만 사용하는 어려운 기술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OS의 단축어 앱은 이 모든 고정관념을 깨뜨립니다. 이 앱의 핵심 원리는 '코딩'이 아닌 '조립'에 있습니다. '앱 열기', '파일 크기 조절하기', '와이파이 끄기' 등 수백 가지의 미리 만들어진 '명령어 블록'을 내가 원하는 순서대로 차곡차곡 쌓기만 하면 됩니다.

 

마치 레고 설명서를 보며 멋진 성을 만드는 것처럼, 복잡한 명령어 없이도 간단한 블록들의 조합만으로 여러 앱을 넘나드는 강력한 자동화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악기를 혼자 연주하던 것에서, 이제는 손가락 하나로 오케스트라 전체를 지휘하는 '지휘자'가 되는 셈입니다.

 

첫걸음, 나만의 '굿모닝 루틴' 만들기

첫걸음, 나만의 '굿모닝 루틴' 만들기첫걸음, 나만의 '굿모닝 루틴' 만들기

 

백문이 불여일견, 가장 간단한 자동화부터 직접 만들어 볼까요? 많은 직장인이 아침마다 습관적으로 확인하는 앱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일', '캘린더', '슬랙' 같은 앱들이죠. 이 세 개의 앱을 클릭 한 번으로 동시에 켜는 '굿모닝 루틴'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단축어' 앱을 실행하고 오른쪽 위의 '+' 버튼을 눌러 새로운 단축어를 만듭니다. 오른쪽 검색창에서 '앱 열기'를 검색하여 작업 공간으로 끌어온 뒤, '앱'이라고 표시된 부분을 클릭하여 '메일'을 선택합니다. 이 '앱 열기' 블록을 두 번 더 추가하여 각각 '캘린더'와 '슬랙'으로 설정해 주세요. 이제 오른쪽 위의 실행(▶) 버튼을 누르면, 세 개의 앱이 마법처럼 한 번에 실행됩니다.

 

클릭 한 번으로 '업무 모드' ON

클릭 한 번으로 '업무 모드' ON클릭 한 번으로 '업무 모드' ON

 

기본적인 루틴에 익숙해졌다면, 이제 조금 더 똑똑한 비서로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단순히 앱을 켜는 것을 넘어, 집중할 수 있는 환경까지 만들어주는 '업무 집중 모드'를 만들어 봅시다. 앞서 만든 '굿모닝 루틴'에 몇 가지 블록만 더 추가하면 됩니다.

 

검색창에서 '집중 모드 설정'을 검색하여 블록을 추가하고, '업무' 집중 모드를 '켤 때까지'로 설정합니다. 여기에 '음악 재생' 블록을 추가하여 평소 즐겨 듣는 집중력 향상 플레이리스트를 설정할 수도 있죠. 이제 이 단축어 하나만 실행하면, 필요한 앱이 모두 켜짐과 동시에 모든 알림은 차단되고,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완벽한 '업무 공간'이 순식간에 만들어집니다.

 

메뉴 막대와 Finder, 나만의 작업 도구로

메뉴 막대와 Finder, 나만의 작업 도구로메뉴 막대와 Finder, 나만의 작업 도구로

 

단축어의 진짜 힘은 앱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단축어는 맥북 화면 상단의 '메뉴 막대'에 고정하여, 어떤 작업을 하든 즉시 불러올 수 있는 '나만의 도구'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단축어 편집 화면의 '세부사항(i)' 아이콘을 클릭하고, '메뉴 막대에 고정'을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파일을 다루는 작업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 크기 조절' 단축어를 만들어 'Finder에서 사용' 옵션을 켜두면, 여러 이미지 파일을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빠른 동작' 메뉴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수십 장의 사진도 단 몇 초 만에 원하는 크기로 바꿀 수 있는 것이죠.

 

시리(Siri)와 연동, 말 한마디로 자동화 실행

시리(Siri)와 연동, 말 한마디로 자동화 실행

 

키보드와 마우스조차 필요 없는, 진정한 자동화의 끝은 '음성 명령'입니다. 당신이 만든 모든 단축어는 자동으로 시리(Siri)와 연동됩니다. 단축어의 이름을 "시리야, 이제 일하자" 처럼 직관적으로 설정해두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당신은 의자에 앉아 "시리야, 이제 일하자"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업무 집중 모드' 단축어를 실행하여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클릭의 번거로움을 넘어, 말 한마디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영화 같은 일이 당신의 책상 위에서 현실이 되는 순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맥OS 단축어(Shortcuts) 앱으로 나만의 자동화 루틴 만들기맥OS 단축어(Shortcuts) 앱으로 나만의 자동화 루틴 만들기

 

Q. 단축어 앱은 무료인가요?
A. 네, 단축어 앱은 모든 맥OS, iOS, iPadOS 기기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100% 무료 앱입니다. 별도의 비용 없이 모든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아이폰에서 만든 단축어를 맥북에서도 쓸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아이클라우드(iCloud) 계정으로 동기화되어 있다면, 아이폰에서 만든 단축어가 자동으로 맥북의 단축어 앱에 나타나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Q. 다른 사람이 만든 유용한 단축어를 가져와서 쓸 수도 있나요?
A. 네, 물론입니다. 단축어 앱 내의 '갤러리' 탭으로 이동하면, 애플이 추천하거나 다른 사용자들이 만들어 공유한 수많은 유용한 단축어들을 발견하고, 클릭 한 번으로 내 보관함에 추가하여 바로 사용하거나 내 입맛에 맞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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