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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Mac)은 바이러스에 안전하다는 말, 더 이상 믿으면 안 된다

by 디레인 202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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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Mac)은 바이러스에 안전하다는 말, 더 이상 믿으면 안 된다

 

많은 분들이 "맥(Mac)은 윈도우와 달라서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아"라는 말을 마치 철칙처럼 믿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맥북이나 아이맥을 사용하면서 별도의 백신 프로그램 하나 없이 마음 편히 써오신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 믿음은 이제 과거의 신화가 되었습니다. 해커들의 놀이터가 윈도우에 국한되던 시대는 끝났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제 Mac 역시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등 각종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진짜 위험은 운영체제 자체가 아니라, '안전할 것'이라는 맹신에서 비롯되는 사용자의 '보안 불감증'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Mac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안전지대'라는 착각의 시작

'안전지대'라는 착각의 시작'안전지대'라는 착각의 시작

 

과거 '맥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진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 컴퓨터 시장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던 것은 윈도우였고, 해커들 입장에서는 더 많은 사용자를 공격할 수 있는 윈도우를 타겟으로 삼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공격할 대상이 적으니, 자연스럽게 맥을 노리는 악성코드의 종류와 수도 적을 수밖에 없었죠.

 

또한, Mac의 운영체제인 macOS는 유닉스(UNIX) 기반으로 설계되어, 각 프로그램이 독립된 공간에서 실행되는 '샌드박스' 구조 등 보안 측면에서 윈도우보다 좀 더 견고한 구조를 가진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앱들이 모래상자 안에서만 노는 것처럼, 하나의 앱이 문제를 일으켜도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구조였던 셈입니다.

 

해커들의 새로운 사냥터가 된 Mac

해커들의 새로운 사냥터가 된 Mac해커들의 새로운 사냥터가 된 Mac

 

하지만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Mac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특히 전문가나 개발자 그룹에서 인기를 끌면서 더 이상 해커들이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공격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커진 것이죠. 이에 따라 최근 몇 년 사이 Mac만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악성코드와 랜섬웨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해커들은 'Mac 사용자들은 보안에 무관심하다'는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윈도우용 악성코드가 실수로 감염되는 수준을 넘어, 처음부터 macOS의 구조와 취약점을 분석하여 만들어진 '맞춤형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바이러스보다 교묘한 불청객들

바이러스보다 교묘한 불청객들바이러스보다 교묘한 불청객들

 

우리가 대비해야 할 위협은 단순히 컴퓨터를 느리게 만드는 고전적인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최근 Mac 사용자를 괴롭히는 주된 불청객은 바로 '애드웨어(Adware)'와 '피싱(Phishing)' 공격입니다. 애드웨어는 원치 않는 광고 팝업을 계속 띄우거나, 검색 엔진을 멋대로 바꾸어 사용자를 괴롭히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악성 프로그램입니다.

 

더 위험한 것은 사용자를 직접 속이는 피싱 공격입니다. "애플 계정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와 같은 가짜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보내 사용자가 직접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이죠. 이는 운영체제의 보안 수준과 상관없이 사용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기에,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일단 의심하는' 건강한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내 Mac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어 습관

내 Mac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어 습관내 Mac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어 습관

 

그렇다면 이 교묘한 위협들로부터 내 Mac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강력한 방패는 바로 '최신 상태 유지'입니다. 애플은 macOS에서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발견될 때마다 부지런히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합니다. 시스템 설정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항상 자동으로 설정해두는 것만으로도 알려진 대부분의 위협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핵심 방어법은 '아무거나 설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필요한 프로그램은 가급적 애플의 공식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만약 웹사이트에서 직접 내려받아야 한다면, 반드시 개발사의 공식 홈페이지가 맞는지 재차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불법 복제된 유료 프로그램을 무료로 사용하려는 유혹은, 해커에게 내 집 문을 활짝 열어주는 것과 같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그렇다면, 백신 프로그램은 꼭 필요할까?

그렇다면, 백신 프로그램은 꼭 필요할까?그렇다면, 백신 프로그램은 꼭 필요할까?

 

macOS에는 '게이트키퍼(Gatekeeper)'나 'XProtect'와 같이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본적인 보안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이 기능들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보호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알려진 위협을 막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새롭게 등장하는 신종 악성코드까지 모두 막아주지는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백신(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토렌트나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에서 파일을 자주 내려받는다면, 혹은 중요한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를 다루는 일이 많아 조금의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다면, 신뢰할 수 있는 Mac 전용 백신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필수라기보다는, 만약을 대비한 든든한 '추가 갑옷'을 입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맥(Mac)은 바이러스에 안전하다는 말, 더 이상 믿으면 안 된다

 

Q. Mac에 내장된 보안 기능만으로는 부족한가요?
A. 아닙니다. 애플이 제공하는 기본 보안 기능은 매우 훌륭하며, 대부분의 일반적인 위협을 효과적으로 막아줍니다. 하지만 이는 기본적인 방어선이며, 사용자를 속이는 피싱 공격이나 아주 새롭게 등장한 제로데이 공격까지 완벽하게 막아주지는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의 주의 깊은 사용 습관이 더욱 중요합니다.

 

Q. 갑자기 맥북이 너무 느려졌는데, 악성코드에 감염된 걸까요?
A.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더 흔한 원인은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 동시에 실행되고 있거나 저장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치 않는 광고창이 계속 뜨거나, 설치한 적 없는 프로그램이 보인다면 애드웨어 감염을 의심해보고 보안 검사를 진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Q. Mac 사용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보안 위협은 무엇인가요?
A. 현재로서는 시스템을 파괴하는 전통적인 바이러스보다는,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거나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애드웨어'와 사용자를 속여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피싱' 공격이 가장 흔하고 직접적인 위협입니다.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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